2018-08-24 10:28  |  웹콘텐츠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시상식·폐막식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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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웹데일리=김수인 기자]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은 8월 23일 오후 7시 인디스페이스에서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네마프 시상식과 폐막식을 가졌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인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올해 8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아트스페이스오, 미디어극장 아이공, 공간41, 무악파출소 등에서 15개국 137편의 작품을 다채롭게 상영·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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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폐막식은 올해 참여 감독,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으로 진행됐다.

네마프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 부문과 미디어 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문으로 나눠져 있으며, 국내외 감독, 작가들의 경계 없는 대안영상 예술의 장을 만든다는 의미로 경쟁이라는 단어 대신 ‘구애(propose)’라는 단어를 사용해 매년 경쟁부문 작품을 선정, 시상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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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am <장갑과 대자연>(좌), 노영미 작가 <하녀들>(우)(사진=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상영 부문에서는 '최우수 글로컬 구애상'은 미국 이팀(eteam)의 <장갑과 대자연> 작품이, '최우수 한국 구애상'은 노영미 작가의 <하녀들>이 수상했다.

<장갑과 대자연>은 프란체스카 람프레히트와 하조 모더래거 2인으로 구성된 'eteam’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2년 동안 뉴욕시의 길거리에 버려진 작업 장갑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장갑에 새겨진 분노, 부당함, 불안 그리고 파괴의 정서를 의미심장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 한국 구애상을 수상한 <하녀들>은 노영미 작가의 섬세함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저작권이 소멸된 자료들(문서, 소리, 그림, 동영상 데이터 등)을 모아 그림형제의 불가사의한 동화처럼 단편영화를 엮어내 네마프 기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다. 노영미 감독은 미국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평면회화, 그래픽노블, 설치 작업 등을 주로 했으며 최근에는 실험애니메이션쪽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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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주 작가 <미쓰 박 프로젝트#1>(사진=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전시 부문에서는 '최우수 전시구애상'으로 서영주 작가의 <미쓰 박 프로젝트 #1> 작품이 선정됐다.

서영주 작가는 애니메이션 테크닉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 실험적 시도를 하는 작가다. 이번 수상작인 <미쓰 박 프로젝트 #1>는 2016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두 가지 키워드 ‘페미니즘’과 ‘촛불혁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된 작품이다.

한국전쟁 때 피난을 온 어머니 ‘미쓰 박’과 2016년 온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미쓰 박’ 그리고 우리 사회 시스템 균열의 틈새에 있는 수많은 ‘미쓰 박’들을 과거와 현재에서 불러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촬영해 3채널 비디오 작품으로 선보여 많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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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원 감독 <풍정. 각(風精. 刻) 골목낭독회>(좌), 업체 (우)(사진=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도 관객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상영, 전시부문으로 나눠 시상됐다.

상영부문 관객구애상은 송주원 감독의 <풍정.각(風精.刻) 골목낭독회>, 전시는 오천석, 김나희, 황휘작가로 구성된 ‘업체(eobchae)’팀의 <아이 윌 서울유 (I.WILL.SEOUL.YOU)>가 관객구애상을 수상했다.

김장연호 네마프 집행위원장은 “뉴미디어 대안영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안적 시각이 담긴 새로운 매체의 영화, 영상예술 작품을 올해도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이라는 캐치플레이즈처럼 동시대의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영상매체의 발굴을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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